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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당연한 재계약' 위파위·메가, 다음 시즌도 현대건설·정관장에서

여자배구 아시아쿼터의 성공 사례, 위파위 시통(태국·현대건설)과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정관장)가 기존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여자부 트라이아웃 실시 하루 전날인 30일 현대건설 위파위와 정관장 메가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재계약을 맺은 이들은 지난 시즌 수령했던 10만 달러보다 상향된 15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이들의 재계약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위파위는 아시아쿼터가 처음 시행된 2023~24시즌 현대건설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우승 후 "위파위의 영입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한다. 위파위가 오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안정감이 생겼다"라며 그의 활약을 극찬하기도 했다. 메가도 정관장의 날개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을 7년 만의 봄 배구 무대에 올려 놓았다. 메가의 활약으로 인도네시아 내 정관장 인기도 한껏 끌어 올렸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도 "메가 등 외국인 선수가 빼어난 활약을 해주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오는 5월 1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신청, 한국 무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아시아쿼터 규정상 두 선수는 원소속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된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재계약 마감 기한인 30일 오후 6시 이전에 재계약을 마무리 하면서 두 선수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아시아쿼터 자리를 메우면서 5월 1일 열리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엔 나머지 5개 팀만 경쟁한다. 지명 순서가 정해지는 구슬 추첨은 직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하위 3개 팀(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은 뒤,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한다. 상위 4개 팀 중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빠지면서 흥국생명, GS칼텍스가 20개씩 구슬을 넣고 추첨을 한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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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정관장, FA 이소영 보상선수로 '국가대표' 표승주 영입

여자배구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으로 떠난 이소영(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를 택했다. 18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보호선수 제외 명단을 받은 정관장은 곧바로 표승주를 택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최근 표승주의 리시브 효율도 좋았고 공격적인 기량도 뛰어나다"라면서 "무엇보다 팀워크가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데,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줄 거라 믿는다.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보상선수 이적이다. 2010~11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표승주는 2014~15시즌 정대영의 보상 선수로 GS 칼텍스로 이적한 바 있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표승주는 기업은행으로 이적, 지난 2023~24시즌까지 5시즌을 뛰며 팀의 주력 선수로 자리 잡았다. 표승주는 지난 시즌 득점 국내 선수 3위(434점), 공격종합 국내 3위(공격성공률 35.66%), 리시브 효율 전체 12위(35.16%) 등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표승주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에도 발탁돼 4강 신화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 후 정관장은 이소영과 FA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주포 날개' 찾기가 시급했다. 고희진 감독은 "누구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질 거라 생각은 안 한다. 선수 구성에 맞게 전략을 잘 짤 것"이라면서 "박혜민과 이선우, 김세인 등 이소영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들이 있다. (프로 2년차가 되는) 곽선옥도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기회를 줄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IBK기업은행에서 영입할) 이소영의 FA 보상 선수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말한 고 감독은 표승주를 영입하면서 고민을 덜었다. 현재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국가대표에 소집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표승주는 여름에 시작하는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인사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친선경기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있는 선수단에 합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윤승재 기자 2024.04.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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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부상 교체, 이소영·김연견·문정원·김다은→문지윤·한다혜·김채원·박수연

새 감독으로 새 출발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앞두고 부상 선수를 교체했다. 16일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한 대표선수 가운데 부상으로 훈련 참여가 불가한 김다은(흥국생명),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이소영(IBK기업은행)을 각각 문지윤(GS칼텍스), 김채원(IBK기업은행), 한다혜(페퍼저축은행), 박수연(흥국생명)으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김다은은 오른쪽 견관절 회전근개 부분파열, 김연견은 좌측 발목 내측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았다. 이어 문정원은 오른쪽 슬관절 외상성 관절병증과 퇴행 반달연골 및 내측반달연골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소영은 지난 시즌 막판 경기 중 당한 좌측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교체된 선수들은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 대표팀 의무팀, 진천선수촌 메디컬센터 등과의 면담을 시행한 바 있다. 모랄레스 감독은 부상 선수들과의 1대1 면담을 통해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향후 대표팀 합류를 위한 격려를 전했다. 교체로 새롭게 선발된 문지윤, 김채원, 한다혜, 박수연 등 4명의 선수는 조만간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한편, 16명의 대표선수 가운데 이선우, 정호영은 소속팀 정관장의 요청으로 지난 15일 오후 선수촌에서 일시 제외됐다. 두 선수는 정관장의 인도네시아 초청 행사에 참여한 뒤 오는 22일 오후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4.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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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베테랑 리베로 한다혜 FA 영입 '3년 보수 총액 8억 7000만원'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자유계약선수(FA) 리베로 한다혜(29)를 영입했다.페퍼저축은행은 12일 "2023~24 V리그 FA 시장 최고 리베로 중 한 명인 한다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3년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 보수는 8억 7천만원이다.한다혜는 2013~14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11시즌 간 리그 경력과 국가대표 경력 등을 보유한 베테랑 리베로다.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는 입단 후 꾸준한 실력 향상으로 매 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코트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시즌 리시브와 수비 기록은 리그 최상위권"이라고 소개했다.한다혜는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제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0년간 제가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GS칼텍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한다혜 영입은 수비력을 보강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베테랑 선수의 풍부한 경험이 코트 내 안정감을 불어넣어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 FA 영입과 더불어 아시아쿼터 선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최적의 팀을 구성해 새로운 출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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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이소영, 정지윤 FA 행선지는···1명→1명→5명→올해는?

V리그 여자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와 이소영(정관장)의 FA 거취에 관심을 모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4일 FA 자격을 얻은 여자부 FA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협상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2주 동안 진행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인 선수는 A등급, 연봉 5000만원∼1억원 미만인 선수는 B등급으로 분류된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 200%와 6명의 보호 선수 이외의 보상 선수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를 원소속팀에 줘야 한다. B등급과 C등급을 영입한 구단은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만 지급하면 된다. V리그 여자부 FA 시장은 2020~21시즌, 2021~22시즌 타 구단 이적이 1명뿐이었다. 총 20명의 FA 자격을 얻은 지난해엔5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한국도로공사의 2022~23시즌 리버스 스윕을 이끈 박정아가 최고 연봉 7억7500만원에 3년 계약에 사인,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KGC인삼공사 아웃사이드 히터였던 채선아도 영입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미들 블로커 정대영은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GS칼텍스로 이적했다. 김수지는 IBK기업은행에서 흥국생명, 황민경은 현대건설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옮겼다. 이번 시즌에도 대어급 FA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단연 강소휘와 이소영의 FA 행선지가 관심이다.강소휘는 이번 시즌 공격 성공률 39.30%로 전체 10위, 국내 선수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리시브 8위, 디그 9위, 수비 7위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막판 부진이 걸림돌이지만, FA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이소영은 살림꾼이다. 부상 복귀 후 궂은 일을 도맡아 정관장을 7년 만의 봄 배구 무대로 이끌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발목을 다쳐 정작 포스트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주장으로 선수단을 똘똘 뭉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보수 총액에서 이소영이 6억 5000만원으로 전체 3위, 강소휘가 5억 5000만원으로 공동 5위였다. 국가대표 출신 정지윤(현대건설) 역시 공격력을 갖춘 데다 나이도 어려 매력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김미연, 이원정, 이주아(이상 흥국생명), 박혜민(정관장), 한수지(GS칼텍스), 김하경(IBK기업은행) 등이 FA 시장에 나온다.벌써부터 FA 시장에선 주축 선수의 이적과 잔류에 관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4.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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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챔프전에서 처음 성사된 여제 VS 퀸...절친노트에 쓰일 특별한 이야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과 '블로퀸' 양효진(35·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 2위 흥국생명은 지난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 시리즈 2승(1패)째를 거두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내내 1위를 다퉜다. 흥국생명이 첫 12경기에서 11승(1패)을 거두며 치고 나섰지만, 현대건설이 2라운드 3차전부터 9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 한때 흥국생명에 승점 8 차이로 앞서며 독주했던 현대건설은 5라운드 중반 주춤하며 추격을 허용했다.결국 정규리그 순위는 두 팀의 최종전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이 지난 15일 GS칼텍스전에서 승리, 승점 79를 만들며 1위에 올라섰지만, 현대건설이 이튿날(16일) 페퍼저축은행을 꺾으며 1위(승점 80)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업셋 우승을 노린다. 선봉장은 역시 김연경이다. 그는 한국 여자배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슈퍼스타. 터키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를 만큼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여줬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은 김연경이지만, 여전히 V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이다. 올 시즌도 국내 선수 득점 1위(775) 공격성공률 1위(44.98%)에 올랐다. 현대건설의 우승은 김연경 봉쇄 여부에 달려 있다. V리그 역대 넘버원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철벽 방패' 구축을 이끌 전망이다.양효진은 2009~10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블로킹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다. 배구팬으로부터 블로퀸(블로킹과 퀸을 합한 단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다. 상대 세터의 의도를 간파하는 판단력이 뛰어나고, 정석으로 불릴 만큼 기본에 충실한 손 모양을 만들어 블로킹에 나선다. V리그 통산 블로킹 부문 1위(1560개)에 올라 있다. 두 선수는 올림픽만 세 차례 출전하는 등 십수 년 동안 국가대표팀을 함께 이끌었다. 대표팀 생활 대부분 룸메이트로 지낼 만큼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네트를 가운데 두고 마주 볼 때는 치열하게 경쟁한다. 김연경이 해외 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V리그에 복귀한 지난 시즌 맞대결이 재개됐다. 올 시즌은 처음으로 챔프전에서 만났다. 김연경은 V리그 기준으로 네 번째, 양효진은 세 번째 우승 반지를 기대한다. 김연경은 PO 3차전 승리 뒤 "오늘 경기 전에 (양)효진이와 통화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팬으로서 언니(김연경)를 응원한다'라고 하더라. 오늘 이기면 (현대건설 홈구장이 있는) 수원으로 간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이뤄졌다. 빅매치가 성사된 것 같다. 배구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2020~21, 2022~23시즌 챔프전에서 패했다. 또 한 번 기회가 온 것 같다"라며 우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양효진도 정상 등극을 염원한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코로나 팬데믹 탓에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으면서 진정한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양효진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하지만 은퇴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보니, 우승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흥국생명이 4승 2패로 우세한 전적을 남겼다. 특히 5·6라운드에서는 세트 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김연경은 "상대가 어려운 경기를 하도록 할 방법을 알아낸 것 같다. 그게 주효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양효진은 정규리그 막판 목 통증을 안고도 코트에 나서며 현대건설의 1위 등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이 PO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심신을 정비할 시간을 가진 게 유리한 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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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과 2+1년 재계약 "옛 영광 되찾겠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19일 김호철 감독과 계약기간 2+1년의 재계약을 맺었다. 기업은행 구단은 "김호철 감독은 부임 이후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빠르게 안정화했다. 또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며 팀의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라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은 "김 감독은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 강화 등 기업은행만의 팀 컬러를 정착시키며 7년만에 2023년 컵대회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 육성에 능통한 김호철 감독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김호철 감독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호철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믿어주신 만큼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호철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조송화의 선수단 이탈과 김사니 감독대행 사태로 어수선하던 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이 도중 합류한 첫 시즌을 5위로 마친 기업은행은 2022~23시즌 6위에 머물렀고, 2023~24시즌은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4.03.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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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결별…8년 동행 끝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차상현 감독과 결별한다.GS칼텍스 구단은 15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팀을 이끌며 강팀 반열에 올린 차상현 감독과 구단의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눴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차상현 감독은 지난 2016년 12월 시즌 도중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2020~21시즌엔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트레블(컵대회·챔피언결정전·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하지만 올 시즌 GS칼텍스는 후반기 부진에 빠졌고, 4위로 마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차상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좋은 환경에서 지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과 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GS칼텍스를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후임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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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1위 되찾은 흥국생명…윌로우 22득점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GS칼텍스를 꺾고 1위에 올랐다.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7 25-16 25-18)로 꺾었다.흥국생명은 올 시즌 최종 성적을 28승 8패 승점 79로 마무리했다. 1경기를 남겨 둔 현대건설(25승 10패, 승점 77)과 격차를 2로 벌렸다. 현대건설이 1위를 되찾기 위해선, 16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해야 한다. 흥국생명은 1·2세트에서 윌로우의 맹활약으로 손쉽게 앞서갔다. GS칼텍스는 연이은 범실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3세트에서는 19-18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흥국생명이 6연속 득점으로 셧아웃 승리에 성공했다. 윌로우가 최종 22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연경(11득점) 레이나(10득점)가 힘을 보탰다.GS칼텍스는 최종 성적 4위(18승 18패, 승점 51)로 시즌을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4.03.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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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봄 앞두고 '대형 악재', 주포 이소영 '발목 인대 파열'로 PO 출전 불투명

여자배구 정관장의 주장 이소영이 심각한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정관장은 지난 9일 저녁 "이소영은 지난 이틀 동안 병원 진료를 한 결과, 좌측 발목 인대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면서 "초기 고정 및 재활 등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수술은 피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출전은 다소 어려워졌다. 정관장은 오는 22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주도 안 남은 시점에서 인대파열은 큰 부상이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는 회복 상태를 보고 신중히 판단할 계획이다. 구단은 빠른 회복 및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소영은 지난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2세트 2-2 상황에서 블로킹 착지 후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크게 고통스러워 하던 이소영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코트 사이드에서 아이싱 등 치료를 받았지만 코트에 복귀할 순 없었다. 경기 후 이소영은 코칭 스태프에게 업혀 코트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했고, 팀의 7년 만의 플레이오프 직행 순간을 울면서 만끽했다. 올 시즌 정관장은 이소영의 부상 복귀 전후로 성적이 크게 갈렸다. 정관장은 시즌 초반 이소영이 어깨 수술로 결장한 사이 하위권을 전전한 바 있다. 이후 이소영이 복귀한 4라운드를 기점으로 연승가도를 달리며 상위권에 도달했다. 2016~17시즌(정규리그 3위) 이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 이소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정관장은 봄배구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이날 경기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지금 발목이 조금 부어 있다고 한다. 붓기가 있는 상태에선 병원 검사(MRI)를 받을 수 없어서 내일이든 모레든 병원에 가봐야 정확한 몸 상태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발로 떨어진 데다, 혼자 접질려서 당한 부상이라 조금은 희망을 가져보려고 한다"라고 전했지만 이소영은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팀은 이소영의 부재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고 감독은 "팀이 달라졌다는 게 느껴진다. 예전엔 (주력 선수가) 이탈하면 쉽게 주눅들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잘 이겨냈다"라면서 "염혜선이 선수들 리드를 잘해줬고, 선수들도 각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앞으로 포스트시즌할 때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승재 기자 2024.03.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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